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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보/연예 · 사회

70대 고시원 건물주 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세입자 손씨 구속

by momosis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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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고시원 건물주 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세입자 손씨 구속

9/27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신림동 고시촌에서 70대의 고시원 건물주를 양손을 결박하고 목졸라 살해하고

10만원 미만의 현금과 카드, 통장 등을 훔쳐서 달아난 혐의로 30대의 남성 세입자 손씨가 살해 당일인 27일 체포 후 29일 구속됐다. 

 

사건 당일 성동구 사우나에서 손씨 검거

경찰은 CCTV 등을 활용해서 용의자를 추려냈고, 30대 남성 손씨의 동선을 추적해 당일 오후 10시 쯤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살해용의자는 서울 성동구의 사우나에 있었다고 하는데, 사람을 살해하고는 태연하게 사우나에 가서 앉아있었다고 생각을 하니 소름이 돋는다.

14년간 세입자로 거주했던 손씨

경찰의 빠른 대처 덕분에 빨리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 등에 취했던 정황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평소에도 피해자가 현금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의 사정을 고려해 월세도 깎아줬었다는 피해자

손씨는 평소 마땅한 직업이 없었다고 하는데, 피해자는 그 사정을 딱하게 여겨 주변 시세(18~22만원)보다도 저렴하게 월세를 책정해줬다고 한다.

 

살해 당시 손씨는 고시원 계약을 종료하면서 열쇠를 반납하기 위해 피해자를 찾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밝혀진게 없다. 

신림동 고시원 풍경 (본 사건과 무관함)

평소 피해자의 성품은 너그러웠다는 주변 증언에 더 안타까운 사건

고시원의 또다른 세입자들을 피해자는 겨울에도 난방을 유독 잘 넣어주시던 분이라며 누군가에게 원할 살 성품이 아니었다고 너무 갑작스럽고 충격적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한다. 

 

피해자의 아들과 피해자는 함께 살았던 것으로 보이고 오전에 출근할때만 해도 어머니가 살아계셨다고 진술했다고 하는데, 유족의 입장에서는 정말 원통하고 억울할 일이다.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악인들을 조심하자.

피해자는 평소 남에게 원한살 행동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세입자들을 배려하면서 고시원을 운영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한명의 사회부적응자 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당하고 생명을 빼앗겨야 한다는게 정말 분하다.

 

사건이나 사고는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비껴갈 수 없다지만, 남에게 피해 안끼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려 피해를 입어야 할때는 무력감마저 느껴진다. 

 

언론에 이렇게 보도되지는 않지만 피해나 심지어 살해를 당하는 무고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럴땐 진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향후 범죄를 저지를 것 같은 인간들을 걸러내서 싹을 잘라버리고 싶은 마음마저 든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 피해자가 살해되고 난 후 얼마되지 않아서 피해자 가족의 신고가 빨리 이뤄졌고, CCTV를 활용한 경찰의 출동과 수사도 신속하게 진행되어서 용의자 손씨를 빨리 붙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빠른 체포와 엄중한 재판을 통해 엄격하게 다스려야 우발적 범죄자들의 충동적 범죄욕구가 조금이라도 억제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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