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컨텐츠 리뷰/드라마 · TV

실화탐사대 191회, 전아내에 칼부림한 육군상사 / 신종 통장협박 사기

by momosis 2022. 11. 4.
728x90
글순서
1. 직장과 가정 내 모습이 180도로 다른 두얼굴의 사나이
2.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1. 직장과 가정 내 모습이 180도로 다른 두얼굴의 사나이

전아내에 흉기를 휘두른 육군상사 사건의 피해자 박씨(가명)가 실화탐사대에 제보해 사건 당시 김씨의 언행과 폭력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다. 박씨는 칼을 든채로 자신을 협박하던 남편의 모습에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한다.

 

사건은 면접교섭일에 발생했다. 아이를 데리러 전남편 김씨 집을 찾았는데 김씨가 재결합의사를 물어봤고 박씨는 즉각 거절했으며 그 이후 돌변한 김씨가 폭행을 시작했다. 당시 김씨는 나를 신고해 교도소에 들어가도 나와서 널 찾아내 죽이겠다, 범죄자도 친자는 주소확인이 가능하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1시간 동안 지속된 폭행, 심지어 집 안에는 아이들도 자고 있었다. 첫째가 깬 틈을 타 도망친 박씨의 비명에 옆집 가족이 나와 그들을 말렸지만 결국 김씨는 갑자기 집에서 흉기를 꺼내와 몇번이고 박씨를 찔렀다. 

 

 

직장이던 군대 내에서는 우수 군인이었다던 가해자 김씨

지인의 인터뷰에서는 일도 잘하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고 진급도 빨랐다는 김씨, 박씨에게는 연애 때는 그런 모습만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결혼 후 돌변한 김씨는 임신한 아내 박씨에게 밥투정부터 시작해 폭언과 물품 파손을 일삼았다. 

 

본인을 무시한다며 집안에서 아내를 쫓아다니며 집요하게 괴롭혔다. 연애때는 자신이 집도 있고 돈도 잘 모아놨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빚만 8천만원이었다.

 

김씨는 이혼 후에도 피해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서 본인을 떠났다며 망상에 휩싸여서는 피해자를 지속해서 괴롭혔다. 

 

현재 군검찰의 일처리는 영 못미덥고, 피해자 박씨는 보복이 두렵기만 하다.

군검찰은 피해자가 제출하겠다는 자료는 조사도 안하고, 오직 최초 진술서 만으로 재판을 진행했다고 한다. 사건 당일 녹취파일도 수사하지 않았다는데 전형적인 내부 사건 쉬쉬하기 행태다. 

 

충격적인 건 가해자를 위해 전남편의 군대 동료들이 탄원서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피해자 김씨는 처음부터 박씨와 결혼한 본인의 잘못인 것 같아 죄책감마저 느끼며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2.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제보자는 나도 모르게 입금된 15만원 때문에, 모든 계좌의 비대면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다. 보이스피싱으로 신고한 사람이 신고 취소를 해야만 거래 정지 조치가 해제된다는데, 그때까지는 잠정적인 금융사기범 신세를 면치 못한다.

 

입금명은 HE942, 실화탐사대 취재결과 비슷한 수법에 당한 제보자들이 수두룩하다.

 

제작진은 당일 그 입금을 받았다는 피해자 박씨를 직접 만났다. 박씨는 보이스피싱 최초신고자도 사기일당과 한패가 아닐까 의심했는데 연락을 해보니 실제로 보이스 피싱 피해자였고, 둘의 합의를 통해 입금된 돈을 다시 돌려줬고 결국 박씨의 계좌 정지가 해제 됐다. 

 

실제 범죄구조는 이렇다.

1. 통장협박범(HE942)이 보이스피싱범에게 휴대폰 해킹을 의뢰한다.

2. 보이스피싱범이 무작위로 폰을 해킹한다.

3. 해킹한 폰에서 통장협박 피해자에게 15만원을 송금한다. (이때 입금자명은 HE942)

3. 해킹당한 폰의 피해자는 돈이 송금된 계좌(통장협박 피해자)를 경찰에 신고한다.

4. 통장협박 피해자는 순식간에 보이스피싱범이 되어서 계좌가 모두 묶인다. 

5. 계좌가 모두 묶인 통장협박 피해자는 HE942라는 메신저 ID에게 연락을 취한다.

6. HE942는 피해자에게 115만원을 보내면 계좌 정지를 풀어주겠다고 협박한다. 

 

피해자는 HE942에게 연락하지 않으면 힘들게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연락해 합의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고 해결이 될때까지 손놓고 기다려야 한다. 진짜 범죄자들은 숨고 피해자들만 고통받는 악랄한 범죄다.

 

만약 이런 범죄를 당했다면, 무조건 은행에 연락해 상황을 밝히고 본인에게 돈을 보낸 입금자의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취하고 현상을 설명하자. 그리고 합의해 신고를 취소하고 은행에 이야기 하면 은행이 오입금된 돈을 신고자에게 입금해줄 것이다.

 

현재 사기범은 HE942 외에도 다양한 메신저ID를 활용해 사기를 진행 중이다. 제보자는 범죄자에게 메신저 연락을 통해 희롱과 조롱을 당하며 정신적 피해까지 입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겪을 정도다.

 

계좌만 노출되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범죄다.

중고거래 등을 통해 계좌가 노출됐던 피해자도 있다. 계좌 노출이 일상적인 자영업 피해자도 2주에 한번 혹은 한달에 한번 정도 계좌정지가 됐었다고 한다. 

 

실제 범죄자와 메신저 연락을 시도한 제작진, 범죄자는 계좌정지된 사람이냐 아니면 계좌정지를 의뢰하는 사람이냐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이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임을 밝히자 바로 채팅창을 삭제하고 튀어버린다. 

 

검경은 단속에 노력중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이런 범행수법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단 던진 다음에 걸려드는 한두명만 있어도 범죄가 성립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을 것 같다. 

 

이젠 계좌번호 유출까지도 조심해야 하는 시대다.

 

 

https://momosis.tistory.com/129

 

실화탐사대 192회, 명품중고거래 사기꾼 검거 / 7년째 은둔 중인 첼로 유망주 청년

1. '오씨는 프라다를 입는다.' 편 사기꾼 오씨 검거 명품중고거래 사기꾼 오씨가 검거됐다. 명품가방을 중고로 사는 척하면서 중고판매자가 퀵으로 보내주면 입금하겠다던 오씨, 오씨는 카톡 프

momosis.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