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에서 차민철의 사무실을 급습한 천변과 백마리, 천지훈은 별말없이 가벼운 경고만을 남기고 사무실을 떠난다. 이 모습을 보고 의아한 백마리에게 천지훈은 법으로 처벌하겠다며 그걸 주영이도 바랄거라고 이야기한다.
1년 전 분노에 치밀어 차민철을 죽여버릴 뻔한 천지훈이 아니다. 이제 냉정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법으로 벌을 주겠다고 다짐한다.
그 길로 천지훈, 백마리, 사무장님은 이주영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한 조우석을 찾아가 재심을 하자고 설득하고, 결국 거기에 응한 우석에게 수임료 천원을 받아낸다.
한편, JQ 그룹의 비리에 백마리의 할아버지 백현무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낸 천지훈은 이 사실을 백마리에게 알리고, 백마리도 마음을 놓고 조사에 착수하기로 한다.
조우석은 사건 당일 다른 곳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줄 CCTV 영상을 확보한 셋. 이걸로 조우석의 무죄를 증명할 수는 있지만 진범에 대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천지훈은 차민철과 친분이 있는 척을 하며 백마리와 사무장에게 그 장면을 촬영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이 사진은 결국 JQ회장 최기석에게까지 흘러들어가는데, 최기석은 차민철이 천지훈과 손잡고 조우석의 재심을 돕고 있다고 오해하고 차민철을 테스트하고자 조우석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차민철은 조우석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틈을 타 몰래 약물을 주입하고 사라지는데, 역시나 천지훈이 미리 손을 써두었던 덕에 조우석은 죽지않고 멀쩡히 살아있다. 그리고 천지훈의 검찰 동료 예진과 민혁은 차민철이 사용한 주사기 등을 가지고 국과수로 보낸다.
결국 조우석 살해에 실패한 차민철은 궁지에 몰리고, 최기석 회장은 부하들에게 차민철을 제거할 것을 명령한다. 차민철은 가까스로 천지훈의 도움을 통해 목숨을 구하게 되고, 조우석의 재심에 협조하기로 합의한다.
결국 차민철의 증언과 백현무의 도움을 통해 천지훈과 백마리, 그리고 검찰 동료들은 JQ제약이 회사의 성장을 위해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먹여가며 세력을 불려왔다는 사실과 증거를 모두 파악하게 된다.
하지만 차민철이 결정적인 순간에 천지훈을 배신하게 되고, 천지훈은 결국 최기석에게 잡혀오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이주영 변호사를 죽인게 너냐는 천지훈의 질문에, 이제 죽을 마당에 그게 궁금하냐며 맞다고 인정한 최기석. 그 순간 천지훈은 최기석 일당을 밀치고 뛰쳐나가지만 이내 총을 맞고 바다로 떨어져 버린다.
하지만 근처에 잠복해 있던 백마리와 사무장에 의해 구조된다.
하지만 역시나 차민철의 배신 또한 천지훈의 시나리오 였다. 일부러 최기석이 본인을 납치하게 한 후 현장에서 최기석의 자백을 받아내려 했던 천지훈. 위험한 계획이었지만 다행히 성공했다.
"주영이가 죽던 날, 그때 이미 나도 죽었으니까."라는 천지훈의 말에서 이 위험한 계획을 무모하게 감행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천지훈이 영상으로 확보한 최기석의 자백 영상을 검찰 회의에서 틀어버린 예진은, JQ그룹의 뒷돈을 먹은 검사들의 반대를 이겨내고 이내 최기석을 찾아가 체포 영장을 내밀었다.
이번 JQ그룹 수사에 특별검사로 참여하게 된 천지훈.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명정대하게 수사해 모든 비리를 밝혀낼 것은 선언한다. 3개월이 지나고 JQ그룹 압수수색이 끝이 났고, 최기석과 비리 명단에 있던 모든 이들이 특검으로 넘어갔다.
사무실로 복귀한 천지훈에게 사무장님은 수임료를 조금 올리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지만, 단칼에 거절하는 천지훈. 천원만 받으면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그 마음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한강 중앙의 섬에 고립된 의뢰인을 오리배까지 타고 찾아가 사건을 수임하는 천지훈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게 마지막 천원짜리변호사 12회 최종화도 마무리가 된다.
처음 14부작으로 제작됐던 드라마가 12부작으로 짧아지고, 금토 드라마가 갑작스럽게 지속된 결방으로 토요드라마가 되기도 하는 등 탈도 많았던 드라마다.
제작과정에서 제작사와 작가간의 불화가 있었다고도 하고 아니라고도 하는데, 이유가 어찌 됐든 드라마가 아쉽게 끝난 건 사실이다. 짧아진 분량 탓인가 이야기도 휘몰아치듯 전개되어 개연성이 부족했고, 뜬금없이 계속되는 PPL도 그렇고. 하지만 배우들의 호연으로 이겨낸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시청률이 8회까지는 15%까지도 고공행진하면서 대박 드라마가 되나 싶었는데, 잦은 결방으로 시청률은 11%대로 떨어졌다. SBS는 무슨 생각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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