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순서
1. 인천 섬마을 천사같던 그녀가 갑자기 협박쟁이가 되다
2. 쓰레기 수집가 건물주가 노모를 숨기는 이유
3. 내 25년 지기 친구는 미용실 동업 사기 전문가
1. 인천 섬마을 천사같던 그녀가 갑자기 협박쟁이가 되다.
몇개월 전 인천의 섬마을로 이사온 그녀는 이사올 초기만 해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호의와 친절을 베풀었다고 한다.
맛난 걸 잔뜩 사가서는 살갑게 굴기도 하고 부탁하지 않은 일도 나서서 도와주기도 했다는데, 자신의 그런 호의가 거절당하자 그때 이후로 크게 분노해서 욕설과 협박을 퍼붓기 시작했다.
43살의 그녀는 섬마을을 돌아다니며 대낮에 사무실에 몇시간동안 돌을 던지며 기물을 파손하고 손님이 있는 영업장에 찾아와서는 쌍욕과 폭언 협박을 일삼는다.
본인을 성폭행 했다느니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동네사람들을 협박하는데, 경찰이 출동해 그녀를 말리지만 따로 손쓸 방법이 없는 노릇이다.
제작진이 찾아가 인터뷰하려고 해도 고성을 내며 욕설만 해대는 통에 인터뷰가 불가하다. 이사온 초반 주민들에게 본인이 부모를 잃고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를 강조했지만 알고보니 떡하니 어머니도 살아계신다.
결국 어머니의 설득으로 이 섬마을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긴 했는데 거기서도 이럴까봐 걱정이다. 어머니는 제작진에게 치료를 받게 하겠다고 말씀은 하셨는데, 과연 부모 말을 들을까 싶다. 과거에는 작은 커피샵을 차리고 분점도 냈었다는게 그게 망하면서 정신적으로도 망가진 모양이다.
2. 쓰레기 수집가 건물주가 노모를 숨기는 이유
한 빌라의 주차장에는 몇개월간 쓰레기가 쌓여있고 벌레가 꼬이고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아무리 민원을 넣어도 해결될 기미는 안보이고 빌라 주민들은 미칠 지경이다.
범인은 중년의 한 남성,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럼 왜 가져다 팔지않고 모으기만 하는지 의문이다. 그리고 더 기가차는건 제작진이 알아보니 임대 수입만 몇백만원에 달하는 건물주라고 한다.
우체국에서 정년퇴직한 후로 어머니와 단둘이 산다는 그는 아내도 자식도 없는 미혼이다. 아내와 아이에게 들어갈 돈이 아까워서 결혼도 안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건물 또한 어머니 명의였는데 현재 남성이 상속받은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이 중년 남성의 엄마를 본 사람이 없다. 노모가 걱정된 제작진이 주민센터 직원들을 대동해 결국 노모를 만났는데, 집 안에도 쓰레기가 가득하지만 다행히 노모의 방안에는 깔끔한 상태였다.
놀라운 건 노모는 현재 건물이 비어있어 임대료가 얼마 나오지 않는다고 알고 계신다는 거다. 그래서 제작진이 현재 임대료만 몇백만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이 말을 들은 아들은 방으로 들어와 제작진을 내쫓는다.
다른 가족에 의하면 어릴때부터 어머니가 절약을 강조하는 집안이었다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살고 있는 걸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현재로서는 공무원들도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상황이다. 노모가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격리할 수도 없다. 하지만 쓰레기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매기는 방법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렇게 돈 돈 하는 사람이니 과태료가 싫어서라도 치우지는 않을까 싶다.
3. 내 25년 지기 친구는 미용실 동업 사기 전문가
몇십년의 미용 경력을 가진 25년 지기 친구를 고발하기 위해 제보한 제보자. 그 친구는 미용실의 신입 미용사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다.
그 내용은 신입 미용사들에게 본인의 경력을 미끼로 동업을 제안하면서 신입 미용사의 명의로 새로운 가게를 내고 신용카드도 그들의 명의로 발급받아 사업 명목이 아닌 개인적 명목으로 사용한다. 물론 가게가 잘되면 수익을 나눠 갖기도 하고 카드 대금도 잘 갚는다고 한다 그러다 가게가 잘못되면 명의를 빌려준 이의 앞으로 된 모든 빚과 채무를 남겨두고 잠적해버린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기를 당해서 그녀에 대한 고소를 건 사람만 10여명이다. 25년지기 친구에게도 동업을 제안했었다고 하니 사기가 인생 그 자체인 사람인 듯 하다.
이 사람이 악질인 건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이런 짓을 한다는 거다. 한창 커리어를 쌓아서 본인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은 빚과 채무를 남기니까 피해자들은 억울하고 또 억울할 뿐이다.
이런 식으로 오픈했던 미용실이 8개가 넘는다고 하니 습관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변호사에게 문의하니 이렇게 동일한 패턴으로 지속된다면 고의가 입증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에겐 법적으로 콩밥을 먹여버려야 하는데, 걸려있는 고소들이 부디 잘 진행되면 한다. 그래도 이런 사람의 특성상 모아둔 돈도 없을 뿐더러 의지도 없을 것 같아서 그 채무를 변제받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안타깝다.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의 명의를 빌려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명의를 빌려준 사람에게 연락을 해서 경고를 하려고 해봐도 지금은 장사가 잘 되는지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 말라는 식이다. 그러다가 장사가 안되면 빚더미에 앉게 될텐데 지금 명의를 빌려준 분도 이번 편을 꼭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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