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2화는 태주가 상준의 싸인회에서 스토커로부터 상준을 구해주면서 끝이 났었다. 태주는 상준이한테 쌓인 울분을 토하려고 온건데, 상준이는 자길 구해준 태주가 고맙고 오랜만에 만나서 좋기만한 표정이다.
화를 쏟아내는 태주가 반갑고 귀엽고 좋기만한 상준이
태주는 상준이가 낸 사진집이 영 불편하다. 헤어진지도 오래됐고, 사실 열애설이 터져서 상준이 팬들한테 괴롭힘만 당했던 태주는 싫은게 당연하다. 그래서 상준에게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책을 쓰냐고 따지는데 상준이는 나한테 소중한 추억이라며 '태주야 정말 미안해. 많이 보고 싶었어.' 라고 맘을 전하는데 태주는 전혀 같은 마음이 아니다.
팬들한테 계란도 맞고, 사람들이 수군대는 통에 일상생활도 힘들었던 태주는 마음 풀릴때까지 때리라는 상준의 말에 곧바로 뺨을 날려 버린다. 보는데 은근 속시원하긴 했다. 태주 입장에서는 너무 괴로운 기억인데, 혼자 아련해하면서 보고싶었다는 말을 해대니...
그런데 상준이는 뺨까지 맞고서는 돌아서는 태주에게 결혼은 했냐고도 묻고 자기 매니저한테 태주가 아직 결혼도 안한 것 같다며 들떠하는 모습. 아주 미련이 크게 남은 구남친의 모습.
사실 열애설이 났을 때도 상준이는 태주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와 소속사의 만류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태주의 아빠가 우리 태주가 많이 힘들어한다며, 지금은 조용히 감정을 가라앉혀 달라고 상준이한테 부탁했던것. 그래서 상준이는 울면서 어쩔 수 없이 태주랑 헤어지게 됐던 것.
태주가 폰을 두고 가는 바람에 태주아빠 가게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둘
상준이는 자기 인생에 너랑 만날 때처럼 누군가에게 속 편하게 마음 놓고 얘기한 적이 없었다면서 태주의 근황을 묻는다.
태주는 공개 파혼녀처럼 살았다고, 남자를 만날 때마다 이상준 어땠냐고 물어봤냐고 쏘아붙인다. 상준은 여전히 태주에 대한 마음이 많이 남아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노력한다.
태주가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질러도 상준이는 '여전히 귀엽다, 이렇게 둘이 있으니 좋다'며 속없는 소리만 해대는 상준이.
태주가 상준에게 '너 때문에 내 인생 한 부분이 썩었다'라고 까지 말하는데도 상준이는 '나는 너 사랑했어. 열세 살때도, 스물네 살때도' 라며 냅다 직진 고백을 해버린다. (상준이 초딩때 첫사랑이 태주)
3화도 귀여운 에피소드로 끝이 나는데, 폰을 돌려받기로 한 날 태주는 런닝을 하고 와서 땀으로 옷이 젖어있었다.
상준이는 태주가 감기 걸릴라 자기 옷을 벗어주고는, 젖은 옷을 벗으려는 태주를 도와주는데 갑자기 태주 엄마가 들이닥치고.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장면에서 태주엄마는 상준이 머리끄댕이를 냅다 잡아채면서 드라마는 끝난다.
태주의 폭탄선언, "병원도 관두고, 할머니에 억지효도 안하겠다."
사실 태주는 태주아빠의 친딸이 아니다. 태주엄마가 태주를 데리고 지금의 아빠와 결혼을 한건데, 그래서 지금의 태주 할머니는 태주엄마를 구박하고 태주는 남처럼 대한다.
심지어 중매를 선답시고 태주 집으로 애가 대학생인 이혼남 아재를 보내는 만행을 저질렀었는데, 태주는 너무 화가 나서 부모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고 할머니와 선을 긋겠다며, 억지효도 안할거고 앞으로 할머니가 한 것처럼 본인도 할머니를 남으로 대하겠다고 선언하고, 태주아빠는 그렇게 하라며 태주 뜻을 존중해 준다.
그리고 사실은 병원을 관뒀고, 당분간 의사 가운 입을 일 없다며 통보해버리자, 태주엄마는 딸의 결정에 동의하지 못하고 서럽다는 듯이 눈물을 흘리고 태주 아빠도 당황하긴 마찬가지다.
태주는 2화에 잠깐 나왔듯 차윤호(다큐멘터리 PD, 이태성 배우)와 함께 의학 프로그램 관련 방송 일을 하게될 것 같다.
차윤호는 태주의 환자 보호자로 나와 태주와 인연이 있는 인물로, 아마 앞으로 태주와 상준이, 차윤호의 삼각관계가 펼쳐질 것 같다.
상준이 캐릭터는 약간은 귀여운 이미지의 강아지 같다면, 차윤호는 듬직하고 든든한 남자다운 역으로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된다. 2화에서 차윤호의 까무잡잡 섹시한 몸매가 살짝 나왔는데, 이태성 배우는 실제로 두달간 태닝을 하면서 이 역할을 준비했다고 한다.
태주와 상준이 외의 인물들 이야기
태주 여동생과 상준이 여동생은 학창시절 큰 싸움으로 태주 여동생이 정학까지 먹은 적이 있다. 안그래도 태주와 상준이 때문에 속이 상한 두 집안인데 이 일까지 더해져서 아주 앙숙이 되어버렸고, 마트에서 만나더라도 신경전을 벌이기 바쁘다.
상준할머니와 태주할머니도 신경전을 벌이긴 마찬가지다. 문화센터를 함께 다니는데 견제하기 바쁜 둘이다.
태주 여동생 소림이는 결혼하려는 남친이 있는데, 집값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결혼을 미루고 있다. 이때 소림이 남친이 힘든 경제상황이 힘들다며 답답해하는데, 괜시리 소림이에게 짜증을 내며 소림이와 갈등이 생긴다. 그리고 소림이 남친이 회사 대표의 딸과 친해지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아마 나중에 바람을 피워 소림이가 골치를 썩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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