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루밍 성범죄의 전형, 14살 여중생과 지속적 관계 맺어온 태권도 사범
한 남성이 무릎꿇고 사과하는 영상으로 시작하는 이번 에피소드. 그 남성은 14살의 여중생을 사랑한다며 여중생의 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계속해서 빌고 있다. 무슨 이야기일까.
32살의 태권도 사범이 본인의 도장에 다니는 여중생을 사랑한다고 꼬드겨 데이트를 빌미로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어 왔다. 모든 상황이 알려지자 사랑해서 그랬다는 망언으로 자신의 범죄행위를 감추려고 하고 있다.
제작진은 여중생과의 인터뷰, 심리 검사 등을 통해 이 태권도 사범이 해당 여중생의 거절하지 못하는 성향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실제로 이 사범은 도장에 다니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손길을 뻗쳤던 정황이 드러난다. 도장의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거나, 따로 만나자는 얘기를 하는 등 개수작을 부렸다는 증언이 나온 것.
더 기가 차는건 제작진이 이 사범을 찾아가서 '000씨 계시냐'라고 묻자, 이 사범은 태연히 본인이 아닌척하면서 본인을 변호하기 시작한다.
본인도 그 사람이 이해는 안가지만, 정말로 사랑한다고 하더라. 그 사람이 자살 시도도 했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냐라는 식이다. 보는 내내 '진짜.. 이 인간 뭐지?' 싶었다.
영리한 제작진은 그 헛소리를 계속해서 들어준다. 그러다 마지막에 그런데 왜 거짓말 하시냐며, 본인이 000씨인거 저희 다 알고있다. 고 밝혔다.
당황한 이 태권도 사범 강씨는 급 노선을 바꿔 눈물을 흘리며 그 여중생 아이를 사랑한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늘어놓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중생은 누군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이 좋았고, 이 사범이 관계를 요구해왔을 때 거절하면 안될 것 같아서 응했다고 답한다.
실제로 사범은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애정어린 연락을 보내면서도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된다며 입단속을 시켜왔다. 그리고 나중에 결혼하자. 본인이 널 책임지겠다.는 등의 말들로 아이를 현혹시켜왔다.
더 안타까운 건 이 여중생은 그 말을 아직까지 믿고 있다는 거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버젓이 아직도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태권도 사범이 세종시의 강씨라고 하던데, 관련 정보가 널리널리 퍼져서 이 사람이 아이들과 가까이 접촉할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배달만 시켜 먹으면 배가 아프다며 상인들에게 병원비를 뜯어낸 여자
마을 내 상인들 사이에 퍼진 흉흉한 소문, 어떤 집에만 배달을 가면 병원비를 뜯긴다는 것.
같은 단지의 삼겹살집, 김밥집, 국밥집, 닭발집 등등 많은 상인들이 이 여자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은 1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여자는 같은 달에만 20여곳에서 음식을 시켜먹고, 배탈이 나서 설사와 구토를 한다며 치료비를 요구했다. 여성은 본인의 아이들이 링겔을 맞는 사진을 보내며 음식점에 병원비를 요구했는데, 이 사진은 심지어 배달이 도착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상인들이 돈을 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자의 집요한 전화 협박 때문이다. 계속해서 전화를 해대서 차단을 했다는 음식점 주인도 있었고, 리뷰를 안 좋게 남기면 가게에 악영향을 주니 돈을 주고 합의한 주인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여자는 돈을 받아낸 뒤에 어려운 가정형편을 설명하며 돈을 더 보내달라고 구걸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여성이 마라탕을 시킨 것을 확인하고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는데, 여성은 본인과 아이들이 장이 안좋아서 배달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다며 아픈데 어떻게 하냐며 배째라는 식이다. 배탈이 나셨는데 왜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 먹이냐는 제작진에게 아픈 사람은 마라탕도 먹으면 안되냐며 제작진을 쫓아낸다.
제작진과 다시 인터뷰를 가진 여성은 본인이 요리를 하나도 할 줄 모르고, 가스렌지도 사용을 안해서 수건이 덮여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은 안할테니 굶어죽든 편의점 김밥으로 밥을 떼우든 알아서 하겠다고 오히려 제작진에게 엄포를 놓는다.
변조된 목소리를 들어봐도 말투가 어눌하고, 발음도 명확하지 않은데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변호사에 의하면 이런 행위는 상인들이 단체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경우 협박과 공갈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3. 청주에서 발견된 진도 믹스견, 학대로 결국 두 눈을 적출해야만 했다.
청주에서 두 눈이 훼손된 채 발견된 진도믹스견 기사를 접하고, 실제로 블로그에 포스팅한 적도 있었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강아지의 이름은 삼동이 이며 두 눈이 훼손되고 온 몸 곳곳에 상처를 입은채로 발견됐다.
제작진이 근처 CCTV의 영상을 바탕으로 추적한 결과 한 샛길로 뛰어 들어가는 삼동이와 가족견 4마리의 모습이 목격된다. 하지만 1분이 조금 넘은 후 놀랜 듯 샛길에서 뛰쳐나오는 3마리. 하지만 어디에도 삼동이는 없었다.
동물 전문가 이찬종 소장님은 설치되어 있던 덫 같은 장치에 삼동이가 갇혔고, 그 결과 놀란 가족견들이 꼬리를 아래로 말고 도망쳐 나온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삼동이의 비명소리가 들렸을 거라고 추측하는데, 그 증거로 실제로 뒤를 계속해서 돌아보던 가족견들의 모습을 지적한다. 살재로 가족견들은 동일한 날짜의 밤에 그 샛길 주변으로 다시 돌아와 주변을 서성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CCTV에서는 어떤 남성이 그 샛길로 들어가는 장면이 촬영됐다. 그 남성은 근처 주말농장의 사장으로, 삼동이를 보살피던 분이 짐작가는 용의자로 지목한 사람이었다.
삼동이를 보살피던 분에 의하면, 본인이 삼동이의 주인인 줄 알고 '개를 이렇게 풀어놓으면 어쩌냐며 주말농장의 농작물을 훼손시키고 손님들을 다치게 하면 어쩔꺼냐'고 몇 번을 민원을 넣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이 남성과도 인터뷰를 시도하는데, 본인은 모르는 일이라며 개 때문에 민원을 넣은 적도 불만을 토로한 적도 없었다고 말한다.
주민들은 말못하는 짐승에게도 이렇게 학대를 하는 사람인데, 사람에게까지 못할 일이 뭐가 있겠냐며 얼른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입장만을 밝힌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사실 삼동이와 가족견인 진도믹스견 4마리가 몰려다니는 모습을 CCTV로 보고 문제가 될 수 있겠다고는 느꼈다.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서 들개를 만나면 무서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고, 실제 집의 살림살이나 본인의 사업에 피해를 준다면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겠다고 이해가 갔다.
하지만 학대를 가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의 폭력을 가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분명 포획 등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이번 학대 사건은 자신의 화나 분에 못이겨 폭력을 가한 것이라고 밖에는...
우리나라의 최근 동물학대 관련 처벌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개개인의 인식은 낮은 수준인 것 같다..
최근의 동물학대 사건과 처벌 수위 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https://momosis.tistory.com/19
청주에서 '두 눈 훼손'된 진도 믹스견 발견, 동일범의 소행은 아닐까? 궁금한이야기Y 삼동이
생후 1년된 진도 믹스견이 두 눈이 훼손된 채로 발견, 경찰 수사 중 충북 청주에서 진도 믹스견이 9/22일 오후 3시 쯤 청주 상당산성 부근의 수로에서 동물단체 직원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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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mosis.tistory.com/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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