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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7화 줄거리, 세번째 웃으면 저랑 사귈래요?

by momosis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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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의 시작, 한 남자의 자살시도 장면이 그려진다. 약속 꼭 지키라는 말을 되내이던 남자. 최규태 회사의 양상구 과장이다.

 

최규태를 구속없이 서면조사만 시키려는 로펌 백. 검찰까지 전화 넣어서 입김을 넣는다.

로펌 백의 전화를 받고 출석없이 서면조사 하라는 검찰 상사의 지시에도 눈 똑바로 뜨고 "안됩니다" 시전하는 천지훈 검사. 동료들도 천지훈과 뜻을 모아 결국 최규태에게 1번의 출석을 시키고야 만다.

 

출석 조사하러 가는 길, 이주영과 최규태.

"저는 대표님 안믿습니다. 저까지 대표님한테 뒤통수맞으면 변론할 방법이 없거든요"

"숨길게 어딨겠어 없어"

 

본인이 아닌 회사돈 횡령하고 잠적한 놈을 찾으라고 어깃장을 놓는 최규태. 유서를 쓰고 사라졌다는 양상구 과장한테 모든 걸 덮어씌우려는 속셈이다.

 

"양상구 과장 왜 죽으라고 했습니까?"

"소설 잘쓰시네, 증거있어?"

"목을 메라고 지시한 건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최규태는 양과장에게 남은 가족을 잘 돌봐주겠다며 양과장에게 죄를 다 안고갈 것을 지시했었다. 양과장은 "뛰어내리든 목을 메든 편한대로 하세요"라는 최규태의 말을 녹음해 뒀는데, 이 파일이 천지훈에게까지 전해진 것.

 

사실 천검사는 자살하려던 양상구를 찾아가 그를 말렸다. "지금 여기서 죽든지, 최규태와 함께 벌을 받든지 당신의 결정입니다."

 

천검사는 최규태가 양과장에게 자살을 지시했다는 죄명으로 다시금 긴급체포한다. 출석 한번 시켰는데 다시금 체포해버리는 천검사 클라스. 결국 최규태는 구치소에 수감되고, 양과장은 본인의 혐의를 자백하고 최규태 범죄의 증인으로 나서게 된다.

 

천검사가 최규태의 죄를 밝혀냈으니, 내기에서 진 이주영이 술을 사게 됐다. 지난번 사무장과 백마리와 회식했던 곳이다.

 

"왜 제가 변호사 안같아요?"

"안같아요." 

생각 외로 털털한 이주영을 보고 씨익 웃는 천검사.

"웃을 줄 아네요?"

"웃을 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까?"

이주영 앞에서는 딱딱하던 천검사도 부드럽다. 이주영의 웃는 모습에 함께 웃게 되는 천지훈.

 

술자리를 끝내고 헤어지려는데, 천지훈을 불러세우는 이주영.

"검사님은 연애 안하세요?"

"예 안합니다. 왜요?"

"저는 할 거 같아서요."

"예 연애 잘하십시요 그럼." (꾸벅)

 

그 후로 자꾸만 마주치는 이주영과 천지훈.

"난 그래도 우리가 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주말엔 뭐해요?"

"예?"

"예? 그말밖에 못해요?"

(미소 지으며) "아니요"

"두번째 웃었어요. 세번째 웃으면 저랑 사귈래요?" 훅 들어오는 이주영의 고백.

 

최규태는 끝까지 비자금이 흘러간 곳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고, 천지훈은 계속해서 쫓는다. 수사 중 비자금을 전달하던 양과장을 알아본 한 조폭이 있었는데, 천지훈은 그가 운송책이었음을 직감한다. 결국 비자금이 전달된 차량의 번호를 알아낸다. 

 

국무총리후보자 김윤섭의 청문회다.

그는 천지훈의 아버지다. 성씨가 다른 걸 보니 천지훈은 배다른 자식인 것 같다. 죄를 지은 자들이 죄값을 치르는 사회,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좌절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천지훈의 아버지.

 

그런데 천지훈은 아버지 생일을 맞아 김윤섭의 친자식들이 다녀간 후에서야 선물을 전달하러 갔다가, 아버지 집 앞에서 조폭이 봤다던 그 차번호를 발견한다.

 

아버지를 수사해야 한다는 생각에 심란한 천지훈에게 어김없이 나타난 이주영.

"만약에 말입니다. 예상하는 일 중에서 가장 최악의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가장 존경하는 분을 수사하게 될 지도 모를 것 같아요."

"미리 걱정하지 말아요. 그 상황이 안 올수도 있잖아요."

"온다면요?"

"저라면 수사를 할 겁니다. 그게 가장 존경하는 분에 대한 예의니까."

결국 아버지에 대한 수사 의지를 굳히는 천지훈.

 

중국집을 찾은 김윤섭과 천지훈.

천지훈은 김윤섭에게 어릴때 아버지를 보고싶다고 할 때마다 어머니가 짜장면을 사주셨다고 말한다.

"궁금했어요. 아버지랑 먹는 짜장면은 어떤 맛인지. 엄청 맛있네요."

아버지 김윤섭은 미안한 표정이다.

 

수사내용을 언급하며 아버지를 떠보는 천지훈. 

"곧 소환조사 시작할 겁니다. 아버지"

 

본인도 예전엔 너 같았다며, 하지만 이젠 다 왔으니 천지훈에게 도와달라는 아버지.

김윤섭은 본인이 총리가 되어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데, 천지훈은 뒤돌아 선다.

"아니요. 아버지는 못합니다. 이젠 제가 바로잡을 겁니다"

 

결국 아버지를 소환조사 중 검찰 고위직들이 모두 참관하에 조사가 시작된다.

최규태 사장에게 현금을 받은 적이 있냐는 천지훈의 질문에 기억이 없다고 진술하는 김윤섭. 본인이 존경해 마지않던 사람의 거짓을 눈 앞에서 목격한 천지훈이다.

 

천지훈은 김윤섭에게 서류를 건네는데, 꽤나 치명적인 내용이 담긴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때 밖에 있던 검찰 고위직들. "천검사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먼저 쳐야지. 안그래도 의원 몇몇이 연락이 왔었어. 걱정이 많더군. 우리가 출구전략을 짜 줘야지. 김윤섭의원 혼자 받아쓴걸로 해야지."

 

하지만 고위직의 대화를 다 듣고 있던 김윤섭과 천지훈. 사실 천지훈이 서류 안에 이어폰을 넣어 김윤섭에게 건넸던 거였다. 천지훈은 수사가 시작되면 결국 혼자 독박쓸거라며 김윤섭을 회유하고, 이제부터 바로잡자고 얘기한다.

 

결국 밤늦게까지 김윤섭을 조사하는데, 김윤섭은 본인이 받은 비자금을 여러 의원들에게 전달했고, 천지훈이 감당할 수 없을거라며 걱정한다.

밤 늦은 시간, 천지훈은 지친듯한 아버지를 배려해 조사를 마무리한다. 

 

김윤섭을 배웅하는 천지훈.

"아버지, 아버지 같은 검사가 되고싶었습니다."

돌아서는 아들을 바라보는 김윤섭.

 

집으로 간다던 김윤섭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달의 검사가 된 아들의 기사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김윤섭이 연락이 안된다는 비서의 연락에 아버지를 찾으러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그 뒤에 있던 차 위로 김윤섭이 추락한다. 결국 김윤섭은 자살을 택한 것. 북받쳐오르는 슬픔에 오열하는 천지훈.

 

이때 김윤섭의 전화에 걸려온 발신번호 표시제한의 전화.

"아직입니까? 김윤섭의원"

"누구야? 누구야 너?"

아마도 배후의 인물인 듯하다. 

 

< 8화 예고 >

사실 지금 천변의 사무실은 이주영이 차린 사무실이었다. 계속해서 아버지의 죽음을 쫓던 천지훈 검사에게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올 것을 제안한 이주영. 그리고 사무장님의 등장. 아마 사무장님의 사연도 8화에서 풀릴 것 같다.

 

https://momosis.tistory.com/75

 

천원짜리 변호사 8화, 날 본적 없네? 너 아니였어

검찰 상부의 외압에도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곳을 모두 찾아내려는 외로운 싸움을 혼자 지속한 천지훈. 하지만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마지막 통화가 누구였는지도 도저히 찾지 못했다. 혼자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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